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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함께 가고 싶어요.” 국악작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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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함께 가고 싶어요.

국악작곡단 

지루하고,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우리음악에 생기를 불어 넣는 젊고 신선한 시도들이

지역의 많은 국악인, 음악인들에 의해서 시도되고 있다.

단순히 현대적 음악을 접합한 음악이 아닌 우리 국악의 정체성과 미래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도들이길 기대하며

국악작곡단이라는 다소 생소한(?) 구성의 단체를 모디락매거진에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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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작곡단은 국악작곡가 겸 지휘자 임교민을 비롯하여 국악작곡가 박배성, 하소희, 전범수 4명의 대구경북출신의 국악작곡가들로 구성되었으며, 국악관현악 및 실내악, 독주는 물론 무용음악, 뮤지컬, 창극 그리고 MIDI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작편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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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박배성 대표, 우 임교민 예술감독



반갑습니다. 국악작곡가들로만 구성된 단체의 조합이 생소합니다. ‘국악작곡단의 간단한 소개와 결성하게 된 배경과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국악작곡단은 국악의 전통적 요소와 서양의 클래식, 현대음악의 기법들을 적절히 융합하여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한 우리나라 음악으로 다가가려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아마 국악작곡가들로만 모인 단체는 대구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최초가 아닐까요 (웃음) 각자의 개성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대중들에게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드리자 하는 뜻을 모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곡의 구성도를 높이기 위함도 있고요.”

 

국악작곡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면?

우리의 전통음악은 대부분 명인명창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음악입니다. 국악은 전통에만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니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요즘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음악적 기법 즉, 한국적인 선율과 장단 그리고 시김새(주된 음의 앞과 뒤에서 꾸며 주는 꾸밈음)를 담고 동시에 우리의 정서인 한, , , 신명을 담아 음악을 만드는 것을 국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악작곡이라는 장르는 변화무쌍할 수 있고, 다른 장르와 융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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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라는 장르가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대중들에게 멀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작곡가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국악이 다른 장르의 음악보다 멀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하고. 듣기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어려운 음악으로 취급받기 일쑤죠. 그렇기 때문에 국악작곡가들은 우리나라 음악 고유의 색깔을 지켜나감과 동시에 더 많은 대중들이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국악이 무슨 매력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는 것 또한 국악작곡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수제천이라는 곡을 새롭게 피아노로 작곡 한 곡이 있습니다. 피아노라는 악기에 비교적 익숙한 대중들이 이 곡을 듣고 나서 우와 이곡 괜찮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 수제천의 원곡은 도대체 어떤 곡일까?’ 하고 원곡을 찾아서 듣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처럼 국악이 무슨 매력이 있는지 찾아보게 하는 것이 국악작곡가의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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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작곡하신 곡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배성 <슬플 애> “이 곡은 해금, 첼로, 피아노로 편성된 곡입니다. 가장 처음 작곡한 곡이라서 애착이 가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제가 학부시절에 클래식 음악을 전공해서인지 낭만시대 음악의 형식과 한국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하소희 <봄날>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의 마음에 봄이라는 따뜻한 기운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쓴 곡인데요. 벚꽃이 휘날리는 장면을 상상하며 행복한 마음을 담아 쓴 곡입니다.”

전범수 <> “국악작곡단 창단 후, 처음 작곡한 곡입니다. 하고 싶은 곡의 색깔이 가장 잘 담긴 곡이라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다음에는 더욱 다듬어진 선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임교민 작곡한 곡 하나하나 모두 다 애착이 갑니다. 한곡을 선택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웃음)

  

얼마 전에 국악작곡단을 창단하신 후 첫 번째 정기공연을 가지셨는데, 공연을 마치신 소감과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공연을 만들 때,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 라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 전에는 국악은 너무 어렵고 지루하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오셨다가, 공연을 보시고 국악에 대한 시선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앞으로도 저희를 통해 현대의 국악을 접해보고 국악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굉장히 뿌듯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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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작곡단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요?

우선 첫 번째로는 직접 작업한 곡들로 많은 분들께 국악작곡단을 알리고, ‘국악작곡이라는 장르가 대중화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추가로 국악작곡가들은 국악연주자들에 비해 단체를 통해 활동 할 수 있는 폭이 작은데요. 국악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국악작곡가들도 단체를 통해 활동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음반을 발매 하는 것입니다. 첫 정기공연 이후, 많은 분들이 공연한 곡들을 언제쯤 음반으로 만날 수 있냐는 문의를 지속적으로 주고 계십니다첫 정기 연주회에서 선보여 드렸던 곡들을 가지고 조만간 음반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르면 내년 초쯤 음반발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가이드녹음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디락매거진 구독자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구지역 전통문화예술포털 모디락많이 사랑해주세요. ‘국악작곡단도 대구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국악작곡단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디락매거진 편집팀 이기영

국악작곡단

대표 연락처 (공연 및 작,편곡 문의) : 010-2257-9104

메일주소 : qkrqotjd37@nate.com

인스타그램 : k.music_composer_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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